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립싱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일, 장윤정이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로 음원을 틀고 입만 맞추는 립싱크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대신, 무대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반주에 목소리가 담긴 음원)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는 일부 춤이 필요한 무대에서는 관객과의 호응을 위해 라이브 MR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댄스곡에서는 반주와 함께 라이브로 노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가수의 컨디션이나 음향 시스템 문제로 라이브 MR을 사용했을 수 있지만, 립싱크만 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또한, 이런 무대 구성이 불편했던 관객들에게 사과하며, "더 나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정은 항상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공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팬들의 피드백을 귀 기울여 들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8월 31일, 장윤정이 인천 서구에서 열린 '서머 페스타 토토로파티 특집콘서트' 무대에 오른 후, 일부 네티즌들이 립싱크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온라인 상에 올라온 공연 영상에 일부 댓글들은 "립싱크를 하면서도 많은 행사비를 받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비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장윤정은 과거 방송에서도 립싱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자신이 라이브를 할 때 일부 관객들이 립싱크라고 의심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일부러 박자를 다르게 부르거나 웃음을 섞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장윤정은 현재 전국 투어 중입니다. 그러나 최근 티켓 판매율이 저조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윤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정한다"며, 자신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더 적은 관객이 있을수록 각자와 더 많은 눈 맞춤을 하며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