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10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며, 이를 앞두고 명당 자리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한창입니다. 불꽃놀이를 가까이에서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급 호텔 객실과 요트 패키지를 찾고 있으며, 그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한 호텔은 불꽃놀이 당일, 한강 전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을 세금 포함 300만 원 이상으로 책정했습니다. 다른 객실도 평소보다 가격이 1.5배에서 2배가량 오른 상태지만, 인기 객실은 이미 대부분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특히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좋은 객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일부 숙박권과 식사권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용산의 한 호텔 숙박권과 저녁식사권이 12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 요트 대여 업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VIP 한강 요트 패키지'라는 특별 상품을 3000만 원에 선보였습니다. 이 패키지는 불꽃축제가 열리는 당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요트에서 샴페인과 캐비어, 양갈비 등 고급 요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2명을 기준으로 3000만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영등포, 마포, 용산구 일대의 한강변 호텔을 중심으로 위법한 영업 행위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불꽃축제 당일에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므로 서울시는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명당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꽃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의 준비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