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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베이징 비키니’ 논란… 중국인 관광객 매너 문제 다시 떠오르다

by GameItssue 2024. 10. 6.

최근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의를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사건은 관광객의 비매너 행동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이 집중적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상의 탈의한 관광객의 비매너 행위… 네티즌들 분노

제주 맘카페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한 가족이 제주 수목원 야시장을 방문하는 도중 상의를 탈의한 남성을 목격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야쿠자 문신(이레즈미)이 전신에 새겨져 있었으며, 상의를 입지 않은 채로 시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이 모습을 본 작성자는 "마치 몰래카메라를 찍는 것 같았다"며 충격을 표현했습니다. 네티즌들 또한 “문신 티셔츠인 줄 알았다”, “한국에 와서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베이징 비키니’의 의미와 중국 내 변화

이러한 상의 탈의 행위를 두고 ‘베이징 비키니’라는 단어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비키니는 남성들이 더위를 피하려고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거나 아예 벗고 다니는 모습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에는 이 용어가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비키니는 중국 내에서도 점점 외면받는 추세입니다. 산둥성, 한단, 톈진 등 지방정부는 베이징 비키니를 금지하기 위해 벌금 부과와 같은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9년 톈진에서는 한 남성이 상의를 벗고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다가 약 1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반복되는 중국인 관광객 매너 논란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매너 문제는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제주도에서는 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7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전자 담배를 피운 중국인 관광객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수원의 한 카페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옥상 테라스에서 대변을 보는 장면이 CCTV에 잡혀 공분을 샀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 매너 문제 해결 필요성 커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한 관광객 중 중국인이 31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75%가 중국인으로 조사되며, 제주에서 발생하는 관광객 비매너 문제는 점차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