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서 야외에서 가볍게 한 잔 즐기는 일이 많아졌지만, 무심코 마신 술이 뱃살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술과, 음주 시 다이어트에 덜 해로운 선택을 알아봅니다.
소주, 가장 칼로리 높은 술… 한 병에 408kcal
소주는 한 병(360mL) 기준으로 무려 408kcal의 열량을 자랑하며, 가장 열량이 높은 술로 꼽힙니다. 이와 비교해 막걸리는 약 178kcal, 맥주는 169kcal 정도로 소주보다 훨씬 낮습니다. 특히, 당류가 첨가된 술은 열량이 더 높아져 다이어트에 더욱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술은 열량이 높지만 영양소가 거의 없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탄수화물(1g당 4kcal)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제공합니다. 이는 체내에서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지방 축적을 유도하며, 특히 복부에 지방을 더 쉽게 쌓이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음주가 많아질수록 뱃살이 늘어나고, 이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이 더 나은 선택
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음주를 해야 한다면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주나 맥주 대신 한 잔에 약 40kcal에 불과한 레드 와인이 추천됩니다. 레드 와인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칼로리 안주 대신 단백질 안주 선택
술과 함께 섭취하는 안주도 살찌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술은 포만감을 주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만들고,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이어집니다. 고칼로리 안주를 피하고, 고단백질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간에서 알코올 해독을 돕고, 알코올 흡수를 늦춰 뱃살 증가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치즈, 두부, 수육, 생선과 같은 고단백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도 훌륭한 안주가 됩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간을 보호하고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음주 습관이 다이어트에 중요한 이유
무심코 마신 술 한 잔이 뱃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하고, 고단백 안주를 함께 먹는다면 다이어트 중에도 음주를 보다 현명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